큐시트 작성


                                                    

                                            #아니 우리가 방송국도 아니고...??!  

큐시트 작성




Point 01
📄 큐시트가 필요해?


우리가 방송국도 아니고 큐시트까지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필자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학생 때 영상 작업을 할 때나 큐카드 같은 걸 만들어 진행했었다. 그런데 청년활동하는 우리가 큐시트까지 작성해야하나 생각이 많았다.

몇 년간 청년활동을 하며 여러 행사를 해보니 큐시트는 꼭 필요하다. 그 이유는 큐카드나 큐시트 등에 대한 생각을 전환해보면 된다. 큐시트는 많은 이들과 한꺼번에 소통하기 위한 도구이다. 그 작은 종이 한 장이 담당자인 당신의 회의를 절반으로 줄여줄 것이다.




Point 02
😯 큐시트는 누가 써야하죠?


누가 쓸지도 업무 배치나 업무 장악을 위해 중요하다. 큐시트는 소통을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큐시트가 필요한 행사 혹은 이벤트 전체 총괄이 쓰는 것이 좋다.

큐시트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그 짜릿함. 여러분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당신이 이번 행사의 총괄이라면 전체를 상상하며 행사준비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큐시트는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는 설명글이기도 하다.

 📸 필자가 가장 최근에 작성한 큐시트




Point 03
👍 큐시트의 필수요소


큐시트는 위에서 소개했듯 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행사에 따라 필수요소가 다를 수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요소들은 소통할 때 꼭 있어야 다른 분야(예를 들면 클라이언트, 다른 분야의 업체)의 사람들과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될 수 있다.


 🍯️ 첫 번째 : 구분

행사 전반을 어떻게 구분지어 진행할지를 잘 나눠야 한다. 쉬는시간을 중심으로 1부와 2부로 나눌 수도 있고 전체 진행 내용을 중심으로 나눌 수도 있다. 필자는 보통 1부와 2부를 내용 중심으로 나누고, 그 사이에 쉬는시간을 배치한다. 그리고 컨셉에 맞게 1부와 2부의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청년활동가들이 하는 행사는 대부분 메시지와 내용이 중심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구분했을 때 소통이 더 수월하다.


🍯️ 두 번째 : 시간

시간도 2가지 종류로 나눠서 작성하는게 좋다. 표를 기준으로 앞에는 진행 순서의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을 표기하고, 뒤에는 진행순서의 소요시간을 적는다. 빠르게 진행순서의 시간을 종류별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세 번째 : 내용

진행사항에 대한 내용과 특징들을 담아 내용을 작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 진행사항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유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될 수 있다. 행사를 같이 하는 사람들과의 합을 맞춘지 오래 되지 않았거나 처음이라면 최대한 세분화해서 작성해주는 것이 좋다. 활동가들은 구태여 이런 것까지 말해야 하나 싶어서 혹은 너무 활동 파트너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공유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사고가 나기 때문에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쓰는 것을 추천 드린다. 필자가 작성하는 큐시트에는 보통 분야별 준비시간부터 마무리와 기념사진 시간까지 들어간다. (요즘엔 행사장 내부 세팅보다는 온라인 중계 관련 세팅도 있기 때문에 더 길게 잡는다. 리허설이 있는 행사라면 그것까지 포함해서 더 넉넉하게 잡아보자.)


🍯 네 번째 : 비

일부 진행순서에 특별하게 필요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따로 있을 수 있기에 비고란을 마련하고 활용한다. 정말 가벼운 사항들을 적어두면 좋다.




Point 04
👀 큐시트 is the 독심술


이렇게 4개의 요소들만 들어가도 기본적으로 큐시트는 완성된다.
행사 특징에 따라 무대에 들어가고 나가는 시점을 표시하기도 하고 중계 화면을 어떻게 바꿀지 표시하기도 한다. 청년활동가분들이 진행하는 행사에 특징에 따라 4개의 요소를 중심으로 더하고 빼면 된다.


만약 당신의 팀원들이 혹은 파트너들이 눈만 마주쳐도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을 부릴 정도로 잘 맞는다면 큐시트는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들 당신과 비슷한 정도에 업무 파악을 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은 총괄이거나 업무 파악이 당신만큼 되지 않았다면 큐시트는 꼭 필요하다.


보통 상상력이 풍부한 우리 같은 기획자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행사를 적어도 한 백번쯤 머릿속에서 시작하고 끝내본다. 하지만 역할에 따라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우리 모두 둘러앉아 큐시트를 보자. 당신의 상상을 현실 세계로 꺼내줄 것이다.




출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작성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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